할리우드 배우 디카프리오가 트럼프 만난 까닭은

입력 2016-12-08 17:03  


미국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7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환경을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환경이 갖는 중요성을 피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파기하고 유엔(UN) 지구온난화 프로그램 자금 납부를 중단하겠다고 주장해왔다.

7일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파운데이션의 테리 태미넨 최고경영자(CEO)는 디카프리오가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딸 이반카 및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태미넨은 디카프리오가 재생 가능한 청정 에너지 사업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는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 등 건설 분야에서 폭 넓게 이용될 수 있다"며 "이런 점을 디카프리오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영화 ‘레버넌트’에서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디카프리오는 그동안 디카프리오재단을 통해 활동하면서 유엔에서 기후변화가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연설하는 등 기후변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디카프리오는 최근 사적 모임에서 인수위원회에서 자문 활동을 한 이반카를 만나 기후변화 다큐멘터리 ‘홍수 전에(Before The Flood)’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카프리오는 이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하고 출연도 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4월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파리 기후 변화 협정 서명식에서 인류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연설에 나선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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